박수민의 정치보복 발언
2025
그러면 이제 재설계되어야 합니다.
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.
특히 정치보복을 스스로 하지 않으셨던 점, 그렇게 핍박을 받으셨던 분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고 또 스스로의 생각과 좀 다르지만 외환위기 이후에 경제 구조조정을 통해서 대한민국 경제가 다음 단계로 가도록 한 점, 저는 행정부에서 근무하면서 그 두 가지 점을 선명히 느꼈습니다.
그러나 당시에 주장하셨던 햇볕정책이 지금 이 시점에 어떤 결과에 귀결됐느냐?
이것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과 별개로 우리 후대의 정치인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되는 사안입니다.
저는 민주화 시대에 헌신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합니다.
그리고 제가 정치인이 돼서 그분을 더 존경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.
바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하고 정치보복을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.
누구보다 많이 정치 탄압을 받았는데 그 모든 것을 물에 흘려보내고,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긴다, 이 원리를 실천하신 분 아닙니까?
그래서 저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이 있습니다.
그런 막연한 생각들은 지난 이삼십 년 동안 다 실패한 것 아닙니까?
제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존경하면서도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성공했는지 정면으로 물어보고 있는 것입니다.
김대중 대통령이 해낸 평화적 정권 교체, 정치 보복을 하지 않으신 점 그리고 진보적 진영이었지만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여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가 다음 단계로 가게 한 것 저는 다 존경합니다.
그러나 햇볕정책은 1998년 이후 지금 어떤 지점에 와 있습니까?
북한은 핵을 개발했고 인내의 시간을 견뎠고 ‘핵을 용인하고 받아들여라.
제 개인적 견해입니다만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춘기다라고 저는 주변에 얘기를 많이 합니다.
저희가 민주주의를 확고히 확보했고 계속 수평적 정권 교체를 하고 있지만 그 정권 교체가 성숙하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
그 정치 교체 속에서 계속 정치 갈등이 터지고 그 한가운데에 정치 보복이 있기 때문입니다.
그리고 6월 달에 정권이 바뀌었는데 지금도 한쪽은 내란 청산이라고 하고 한쪽은 정치 보복이라고 합니다.
진실은 둘 중 어느 가운데에 있을 겁니다.